▲ 코오롱글로벌 상반기 실적 분석 그래프. <코오롱글로벌> |
[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이 올해 상반기 양호한 신규 수주 성과를 거뒀다.
12일 코오롱글로벌은 2024년 상반기 수주 금액이 2조4천억 원 수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조 원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과거 5개년 반기 수주 평균 1조6천억 원과 비교하면 46% 이상 높았다.
공공 및 산업건설 부문에서 특히 좋은 성과를 거뒀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상반기 공공부문에서 9235억 원으로 과거 10년 평균 약 5천억 원의 약 두 배 수준에 이르렀다.
코오롱글로벌은 기업수요와 산업설비 등을 포함한 산업건설(비주택) 부문에서 대한한공 신엔진정비공장, 머크 바이오시설 공사, 정읍바이오매스 발전소 공사 등 7986억 원을 신규 수주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당초 수주목표를 크게 웃돈 것으로 주택 부문 실적 공백을 만회했다”며 “산업건설 부문은 착공이 빠르고 공기가 짧은 만큼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수주 포트폴리오는 공공부문이 39%, 산업건설이 33%로 나타났다.
주택부문 비중은 과거 5개년 평균 65%로 다소 높았지만 올해 상반기 수주에서는 28% 수준으로 낮추며 주택 의존도를 크게 줄였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공공부문과 산업건설 등을 통해 주택사업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스테이블비즈’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