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 완주를 수소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윤 대통령은 18일 전북 정읍 소재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27번째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전북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교두보로 만들겠다”며 “완주에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수소 상용차 신뢰성 검증센터’ 등 인프라를 확충해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스물일곱 번째,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완주뿐만 아니라 김제, 장수 지역에도 혁신농업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도 알렸다.
윤 대통령은 “김제 및 장수에 약 8만 ㎡(2만4천 평)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청년들의 창업도전을 지원하고 푸드테크 등 미래 유망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과 농생명 지구 지정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전북 농업에 민간 투자가 확대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새만금에는 농업용수 공급사업을 펼쳐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시설이 입주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나아가 전북의 문화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 육성방안도 내놓았다.
윤 대통령은 “전북이 전주 한옥마을, 남원 공예 등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2025년까지 전주, 군산, 남원 지역을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북지역 주민을 비롯해 첨단산업 및 농업분야 기업인과 연구자, 농민, 청년 창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경인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