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회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 반대 요청’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국민동의청원이 심사요건 5만 명을 채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부를 눈앞에 뒀다.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이와 같은 청원접수를 두고 여당에 반대 청문회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안건 상정을 앞두고 여당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 요청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정 법사위원장은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탄핵 반대 청원도 청문회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국회법에 따라 90일 이내에 심사를 마치기 위해 공평하게 반대 청문회도 개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법사위원장은 “탄핵을 왜 반대하는지 증인 및 참고인을 채택해 심사해야 하지 않겠나”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호재로 보이는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탄핵 반대 청문회가 열린다고 하더라도 각종 의혹을 다시 건드릴 수밖에 없다는 정치적 계산이 깔린 제안으로 바라보고 있다.
앞서 법사위는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을 내용으로 하는 국민청원과 관련해 19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한 바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