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그린푸드가 글로벌 외식 브랜드와 식자재 공급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식자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2일 글로벌 버거 레스토랑 '고든램지버거'와 '고든램지스트리트버거' 국내 매장에 식자재 일체를 공급하는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린푸드 ‘고든램지버거’에 식자재 공급, 냉장육은 미국 현지에서 직수입

▲ 현대그린푸드가 식재 유통 계약을 체결한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전경. <현대그린푸드>


고든램지버거는 스타 셰프 고든 램지가 2012년 론칭한 프리미엄 버거 레스토랑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고든램지버거 메뉴의 주요 재료인 아보카도를 공급 당일 사용할 수 있게 후숙이 완료된 상태로 공급한다. 2~4일 정도 필요한 후숙 기간을 없애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고 현대그린푸드는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고든램지버거 냉장육 공급을 위해 고든램지버거 미국 매장에 정육을 공급하는 현지 회사와 직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브랜드 전용 물류 공간도 별도로 구성했다.

원활한 식자재 유통을 위해 물류창고 운영 면적 50% 확대, 식자재 유통 담당 직원 20% 이상 증원 등을 시행했다.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 부사장은 "최근 이상기후 등에 따른 식자재 공급 리스크가 커지며 고품질의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회사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단체급식 및 외식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식자재 유통에 접목해 2030년까지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을 1조 원대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