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건설이 대전 동구에 대단지 아파트를 짓는다.

금호건설은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대전대동2 주거환경 개선사업 1, 2블록 공동주택 건설공사 및 조성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금호건설, DL이앤씨·계룡건설과 대전 동구 1420세대 LH 아파트 수주

▲ ‘대전대동2 주거환경 개선사업 1, 2블록 공동주택 건설공사 및 조성공사’ 조감도. <금호건설>


‘대전대동2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대전광역시 동구의 저소득 주민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노후하고 열악한 주거·기반시설 등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는 4557억 원에 이른다.

금호건설은 DL이앤씨, 계룡건설과 컨소시엄 구성을 주관해 수주에 성공했다.

금호건설이 맡을 대전대동2 1, 2블록 공사는 대전광역시 동구 대동 33번지, 용운동 447번지 일대에 지하 2층에서 최고 지상 35층, 19개 동 전체 1420세대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공사다.

1블록은 1130세대로 단지 서쪽에 위치하고 2블록은 단지 동쪽에 209세대로 구성된다. 전체 공사비는 2703억 원, 공사기간은 52개월이다. 

1, 2블록에 들어설 1420세대는 전체 공공분양으로 공급되며 전용면적 59㎡와 84㎡로 구성된다.

금호건설은 공공분양 아파트가 민간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돼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청년, 생애 최초 구입자 등 주택 공급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당사의 다양한 공공분양 공동주택 건설 사업 수행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해 입주가 완료됐을 때 모두가 만족하는 주거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