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4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이 대표는 19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장시간 노동으로 때우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며 "주4일제는 피할 수 없는 세계적 추세로 우리 기업들도 일부 단계적으로 주4일제를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월17일 여의도 더불어민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노동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적 논의를 통해 주4일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표는 "사회적 논의를 바탕으로 노동생산성을 어떻게 높일지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제는 과거 산업경제 체제에서 퍼졌던 장시간 노동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이처럼 주4일제 추진을 강력하게 피력한 것은 정부와 여당이 주52시간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려는 법개정에 나섰기 때문이다.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주52시간제 규제를 유연화할 수 있도록 법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정부와 여당이 주52시간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며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그런 제도 개악에 절대 협조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