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왼쪽)와 하이 판 사이윈드바이오사이언스 대표(오른쪽)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유사체 '에크노글루타이드' 라이선스 및 파트너십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HK이노엔 > |
[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이 임상3상 단계 물질을 도입해 비만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HK이노엔은 2일 중국 바이오기업 사이윈드바이오사이언스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유사체 ‘에크노글루타이드(XW003)’의 라이선스 및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K이노엔은 이번 계약으로 사이윈드바이오사이언스에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 출시한 이후 매출에 따라 경상기술료를 지급하고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는다.
HK이노엔이 도입한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주 1회 투여하는 주사제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 원래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했지만 체중감소 효과를 입증하면서 비만 치료제로도 사용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에크노글루타이드의 제2형 당뇨 및 비만 임상3상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에크노글루타이드는 현재 중국에서 제2형 당뇨 및 비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글로벌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30%씩 성장해 2030년에는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이윈드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해 에크노글루타이드를 국내 비만 치료 시장에서 1천억 원 이상 성과를 내는 제품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