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1분기 이익규모가 감소했지만 특수선 수주 증가와 이전 수주의 매출 인식이 시작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 신영증권은 HD현대중공업의 올해 1분기 이익규모가 감소했지만 특수선 수주 증가와 이전 수주의 매출 인식이 시작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29일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 1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HD현대중공업 주가는 1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엄 연구원은 “해양부문 주요 2개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신규 프로젝트가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된다”며  “장기 프로젝트이긴 하지만 특수선 수주 증가 가능성도 여러 국가에서 높아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7.3%, 155.1%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9877억 원, 영업이익 213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84.6% 줄었다. 

엄 연구원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대손충당금 환입과 특수선 소송 승소 관련 환입액이 514억 원을 기록했고, 중대재해 관련 비용은 571억 원으로 인식된다”며 “중대재해 사고로 매출액 감소해 일회성 이익을 포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규모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