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이 해양항공우주전시회에서 GE에어로스페이스와 ‘수출 함정에 최적화된 추진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협약식에서 악수하고 있는 주원회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왼쪽)와 GE에어로스페이스 리타 플래허티 부사장.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방산기업들과 함정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2024)’에서 글로벌 터빈 기업인 GE에어로스페이스와 ‘수출 함정에 최적화된 추진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양항공우주 전시회는 북미지역 최대 규모의 해양 방산 분야 전시회로 올해로 58회째를 맞았다. 8일(현지시각)부터 3일간 워싱턴D.C에서 열려 57개 국가에서 국방산업 관계자들 1만6천여 명이 참석해 기술과 정보를 공유했다.
협약식은 9일(현지시간)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와 리타 플래허티(Rita Flaherty) GE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GE에어로스페이스 부스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은 함정을 설계 및 건조하고 GE에어로스페이스는 함정 추진을 위한 가스터빈을 공급한다.
회사 측은 GE에어로스페이스와 수출 함정에 대한 유지·보수·정비(MRO) 사업과 기술협력까지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회사는 방산기업 L3해리스 테크놀러지(Harris Technologies)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회사는 L3해리스와 현지조달, 기술이전, 절충교역 등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