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자체 신약의 판매증가로 3분기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강양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종근당이 확대된 영업력과 자체 개량신약의 선전을 바탕으로 3분기에 실적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근당, 자체 신약 판매호조로 3분기 실적 늘 듯  
▲ 김영주 종근당 대표
종근당은 3분기에 매출 2050억 원과 영업이익 15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6.9%, 영업이익은 32.2%가 늘어나는 것이다.

종근당은 올해 매출 8259억 원과 영업이익 5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39.4%, 영업이익은 17% 증가하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종근당이 자체 당뇨치료 신약 '듀비에'가 월 10억 원 이상 처방 판매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며 "고혈압 개량신약인 '텔미누보'의 판매도 8월에 크게 늘어나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텔미누보와 듀비에는 지난해에 각각 누적매출 200억 원과 100억 원을 달성한 종근당의 주력품목이다. 

강 연구원은 "종근당은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신규 도입품목에 대한 판관비가 감소해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