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1번부터 4번까지에 배치될 국민후보 추천자 12명을 확정했다.

8일 더불어민주연합에 따르면 심사를 통해 오는 10일 진행할 비례대표 국민후보 공개오디션에 참여할 12명의 후보를 선출했다. 12명은 남성과 여성 6명씩이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국민후보 12명 확정, ‘땅콩 회항’ 박창진도 포함

▲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국민후보 12명에 포함된 박창진 바른선거시민모임중앙회 회장.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연합은 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이 4·10 총선에서 공동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지난 3일 창당했다.

국민후보 최종명단에 포함된 인사들 가운데 남성은 박창진 바른선거시민모임중앙회 회장, 고영재 다큐감독,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윤 현 서울대 의과대학 의료관리학 교실 교수, 김형수 전 연세대 장애인 인권동아리 게르니카 회장,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등이다.

남성 후보 명단 가운데 박창진 회장이 눈길을 끈다. 박 회장은 대한항공 객실사무장 출신으로 한진그룹 오너가인 조현아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갑질'의 당사자다. 2020년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8번으로 나섰으나 국회 입성이 좌절됐다.

김윤 교수는 TV 토론회 등에 출연하며 의대정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여성 후보 명단은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서정란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장흥군농민회 사무국장, 이주희 법무법인 다산 변호사, 전지예 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부총학생회장, 정영이 전 전남 구례군 죽정리 이장, 정혜선 가톨릭대학교 보건의료경영대학원 교수 등이다.

더불어민주연합은 “국민후보 추천에 총 44명이 지원해 시민사회 위원 중심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류심사를 거쳐 12명을 선출했다”고 설명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12명은 오는 10일 공개오디션을 통해 4명의 최종 후보가 선출된다. 공개오디션 심사 배점 방식은 국민후보심사위원회 심사 50%, 100인의 국민심사단 심사 30%, 실시간 온라인 참여 시민 심사 20%가 반영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