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하이브리드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미국에서 역대 2월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4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2월 미국에서 6만341대의 자동차를 팔아 2023년 2월보다 판매량이 6% 늘었다.
▲ 현대자동차의 2024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현대차 미국법인 홈페이지> |
이에 현대차의 역대 2월 미국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2월 친환경차 판매량이 7% 증가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280%, 투싼 하이브리드가 29% 증가하는 등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전년과 비교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지난달 미국 현지에서 2023년 2월보다 3% 줄어든 5만9059대를 판매했다.
다만 2월 전기차 판매량은 같은 기간 65% 증가했고, 카니발은 전년 동월보다 48%, 스포티지는 18%, K3(현지명 포르테)는 8% 늘며 역대 2월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판매법인 영업담당 부사장은 "최근 시카고 오토쇼에서 카니발과 신형 K5를 선보이고, 플래그십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EV9을 출시하면서 기아는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