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다. 미국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낙관론이 이어지며 반도체주 중심 강세가 나타났다.
현지시각으로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2.35포인트(0.87%) 상승한 3만7404.35에 장을 마감했다.
▲ 현지시각으로 21일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8.40포인트(1.03%) 높은 4746.75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85.93포인트(1.26%) 높은 1만4963.87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 미국채 10년물 금리 추가하락, 마이크론의 긍정적 가이던스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전날 증시는 그동안에 상승에 따른 부담에 1%대 하락 마감했다. 증시는 이날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여전한 낙관을 드러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04%포인트 올라 3.89%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반등했지만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3.8%대를 유지했다.
이 가운데 미국의 반도체 생산기업 마이크론의 양호한 실적이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은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했던 실적과 연간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8.63% 급등했다.
반도체 업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엔비디아(1.83%), 인텔(2.88%), AMD(3.28%), AMAT(2.85%)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경기소비재(1.4%), 헬스케어(1.2%), 통신(1.1%)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소폭 하락한 애플(-0.08%)을 제외하고 테슬라(2.98%), 메타(1.38%), 알파벳(1.5%), 아마존(1.13%) 등 빅테크주 주가가 강세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