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이 금융당국의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 금융위원회가 30일 2023년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
지역재투자 평가제도는 지역에서 예·적금을 수취하는 금융회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금융당국은 2020년부터 평가를 실시해 왔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의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과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노력 등 지역금융지원 전략 등을 평가하고 최우수, 우수, 양호, 다소미흡, 미흡 등 5등급으로 평가 결과를 부여한다.
시중은행 가운데서는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평가지역 수는 NH농협은행(10개), IBK기업은행(6개), KB국민은행(5개), 하나은행(3개), 신한은행(1개) 등 순이다.
지방은행 가운데서는 BNK부산은행, 광주은행, BNK경남은행에 최우수 등급이 부여됐다.
지방은행은 본점 소재지 및 인근 지역에서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 금융 인프라 등으로 모두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
상호저축은행 중에서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대신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에는 우수 등급이 매겨졌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2개 지역, JT친애저축은행은 1개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방은행은 본점 소재지 및 인근 지역에서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 금융인프라 등으로 모두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을 시현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지역재투자 평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계속하고 평가 타당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