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했다. 윤 대통령이 17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늦은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부인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15일 별세한 부친 고 윤기중 교수의 삼일장 절차를 이날 모두 마쳤다.
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늦은 오후 미국에 도착한 뒤 참모진과 내부 만찬을 하면서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한다.
다음날인 18일 아침 미국 대통령의 공식 휴양지인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해 첫 일정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의를 진행한 뒤 정상 사이 오찬에 참석한다. 이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
3국 정상은 한·미·일 협력에 대한 공동 비전과 기본 원칙, 다층적 협력체계 구축,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미·일 정상은 3국 협력을 규정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과 협력 비전 등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 문건을 채택할 예정이다.
외국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하는 것은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한국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방문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5년 만이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