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C가 글로벌 평가기관으로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SKC는 2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올해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 SKC가 글로벌 평기기관으으로 ESG경영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
SKC는 같은 평가에서 2021년 ‘BB’ 등급에서 2022년 ‘BBB’ 등급으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등급 상승을 달성했다.
MSCI의 ESG 평가는 글로벌 주요 상장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가늠하는 공신력 있는 지표로 꼽힌다.
SKC는 SK넥실리스, SK엔펄스, SK피아이씨글로벌을 비롯한 7개 주요 투자사와 함께 ESG의 모든 영역에 걸친 활동을 이어왔다.
환경(E) 영역에서는 청정 기술 투자 확대와 용수 재활용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SKC는 올해 7월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는 이차전지, 친환경 소재에 2027년까지 모두 2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한 SK넥실리스의 신규 동박 공장에 RE100을 전면 적용하는 등 모든 생산 과정에서의 환경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2022년 21%였던 용수 재활용률을 2025년까지 55%로 끌어올려 용수 취수량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물 자원 관리에 기여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사회(S) 영역에서는 ESG 소재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함께 화학물질 안전관리 노력 등을 인정받았다.
SKC의 화학사업 투자사인 SK피아이씨글로벌은 자사 홈페이지에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공시하고 제조 공정상의 유해물질을 일반물질로 대체하는 등 관련 위험을 낮추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배구조(G) 영역에서는 이사회 중심 경영 및 윤리경영을 위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ISO 37001)을 획득하며 이해관계자들의 신뢰 기반을 강화하는 성과도 냈다.
SKC 관계자는 “이번 MSCI A 등급 획득은 꾸준히 추진해 온 지속가능경영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ESG 경영활동을 통한 이해관계자 신뢰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