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수원 여름철 전력 수급 현장점검, “원전은 전력공급의 근간”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가운데)이 7일 새울 3, 4호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비즈니스포스트]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여름철 전력 수급에 대비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한수원은 7일 황 사장이 울산 울주군 새울원자력본부에서 여름철 전력 수급과 태풍 등 자연재해 대비 관련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새울 1, 2호기를 점검하며 “원자력발전소는 국가 전력공급의 근간이므로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 여름철 전력 수급에 기여하자”며 “계획예방정비 막바지 단계에 있는 새울 1호기를 안전하게 재가동해 전력 수급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현재 건설 중인 새울 3, 4호기 현장에서는 여름철 폭염대비 산업안전 관리실태와 집중호우 등에 대비한 안전조치 이행현황을 확인하며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을 강조했다.

황 사장은 여름철 전력수급대책기간에 모든 원전본부의 최일선 현장에서 전력 수급 대비현황을 직접 점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수원은 원전본부 임원할당제를 시행해 경영진이 직접 각 본부 현장에서 원전의 주요설비와 자연재해 대비현황을 점검하고 있기도 하다.

7일에는 황 사장 외에도 전남 영광군 한빛원자력본부에서 이상민 기술부사장이 전력 수급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또한 한수원은 ‘전력수급대책 비상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비상 태스크포스는 24시간 상황실을 운영을 통해 전력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있다.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전력수급대책기간에 최대 2205만 kW(킬로와트)의 전력을 차질없이 공급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특히 최대 전력수요가 예상되는 8월 둘째 주에는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하는 한빛5호기와 고리4호기, 월성3호기 등 3기의 원전을 제외한 모든 원전이 전출력으로 전력을 생산한다.

황 사장은 “올여름 무더위에 전력 수급 문제에 따른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직원들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발전소를 운영해 국가 전력 수급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