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경기방어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이날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긴축 우려가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며 “글로벌 긴축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방어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 7일 하나증권은 경기방어주인 SK텔레콤 등 통신주와 KB금융 등 은행주를 오늘의 증시 테마로 꼽았다. |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로 경기방어주를 꼽으며 구체적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주와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은행주를 들었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ADP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5월보다 49만7천명 증가하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2만 명의 두 배를 뛰어넘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4만8천 건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단단한 고용은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재개 등 긴축 강화 근거로 활용될 수 있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6일(현지시각) 미국 국채수익률(금리) 역시 연준의 긴축 재개 가능성에 크게 올랐다.
전날 미국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5.12%까지 상승했다. 2007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년 만기 국채는 연준 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움직인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