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TV와 인터넷채널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늘었다.
현대홈쇼핑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369억 원, 영업이익 265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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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 |
2분기 취급액은 840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8.2% 늘어났다. 취급액은 홈쇼핑업체가 실제 소비자에게 판매한 가격을 기준으로 집계한 실적이다.
TV부문의 취급액은 488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5% 증가했다. PC와 모바일 기반의 인터넷 취급액도 3273억 원으로 12.1% 늘었다. 하지만 카탈로그 취급액은 122억 원으로 31.1% 급감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모바일, 인터넷으로 제품 구매가 증가하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카탈로그 발송부수를 축소하면서 카탈로그채널 취급액이 감소했다”며 “제품별로 보면 패션의류, 화장품 등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 4718억 원, 영업이익 647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21.2%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