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 조립장비 전문업체 엠플러스가 주요 고객사로부터 수주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엠플러스는 국내·외 2차전지 셀업체들이 대규모 투자에 나섬에 따라 올해 신규 수주금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수주액은 2021년 1895억 원에서 지난해 2951억 원, 올해는 3천억 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대신증권 "엠플러스, 2차전지 주요 고객사 수주 확대로 매출 성장 가능"

▲ 2차전지 조립장비 전문업체 엠플러스가 주요 고객사에 대한 수주 확대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엠플러스 본사. 


엠플러스는 2차전지 조립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턴키로 공급하는 업체다. 턴키(turn-key)란 제품을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완성해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SK온에 2차전지 조립공정 관련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수주가 매출에 반영되면서 엠플러스의 하반기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신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엠플러스가 지난해에 받은 수주가 매출에 본격 반영될 것이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엠플러스는 수주가 꾸준히 늘어나고 영업 흑자를 내며 정상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엠플러스는 올해 매출 2910억 원, 영업이익 18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9.5%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