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3-06-22 14: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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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송파구·서초구·강남구와 마포구 주요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9일 기준 6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4% 올랐다.
▲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했다. 송파구·서초구·강남구와 마포구 주요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거래가격의 완만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매수인과 매도인의 희망가격 격차가 여전히 벌어져있고 매물적체도 진행돼 지역·단지별로 국지적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1% 올랐다.
마포구(0.09%)는 공덕·도화동 주요단지 위주로, 노원구(0.06%)는 중계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도봉구(-0.09%)는 쌍문·창동 위주로, 중구(-0.06%)는 신당·흥인동 위주로 값이 내렸다.
강남 11개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8%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0.07%)보다 0.01%포인트 커졌다.
송파구(0.29%)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6%)는 압구정·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편 관악(-0.02%)·구로(-0.01%)·금천구(-0.01%)는 매물적체 및 거래심리 위축이 지속돼 값이 떨어졌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상승했다.
6월 셋째 주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3%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0.04%)보다 0.01%포인트 작아졌다.
중구(0.10%)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중산·운서동 신축 위주로, 연수구(0.09%)는 송도신도시 내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부평구(0.06%)는 삼산 부평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유지됐다.
경기 아파트값은 0.03% 올라 지난주 보합세(0.00%)에서 상승으로 바뀌었다.
화성시(0.43%)는 오산·청계동 대단지 위주로, 과천시(0.38%)는 부림·원문동 신축 위주로 값이 올랐다. 용인 처인구(0.36%)는 개발호재 영향이 지속되는 이동·남사읍 위주로, 성남 수정구(0.34%)는 창곡·단대동 위주로 상승했다.
6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 하락폭은 지난주(-0.01%)와 같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0.18%), 서울(0.04%), 경기(0.03%), 인천(0.03%) 등에서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 대전(0.00%)은 보합, 제주(-0.11%), 광주(-0.10%), 전남(-0.09%), 부산(-0.09%), 대구(-0.08%) 등은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1주 전과 비교해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49곳으로 지난주보다 5곳 증가했다. 보합지역은 14곳으로 지난주보다 5곳 줄었고 하락지역은 113곳으로 1주 전과 같았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