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영원무역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2분기와 3분기는 OEM 성수기여서 의류 OEM사인 영원무역의 실적 변동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고객사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 영원무역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2·3분기는 OEM 성수기로 실적 변동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영원무역 목표주가를 기존 6만6천 원에서 7만7천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3일 영원무역 주가는 4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영원무역은 2분기 매출 9932억 원, 영업이익 191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 늘고 영업이익은 8.2% 감소하는 것이다.
영원무역은 의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룰루레몬, 파타고니아, 앨겔버르트스트라우스, 아크테릭스, 아디다스 등이 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와 3분기는 OEM 성수기"라며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실적 변동성은 낮다. 해외공장 가동률 100%"라고 했다.
그는 이어 "다만 하반기 실적은 2분기, 3분기보다 보수적으로 추정한다"며 "바이어 수주 불확실성이 커지며 소폭 역성장도 염두에 둔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룰루레몬, 파타고니아 등 주요 고객사 수주 흐름이 견조하다"며 "특히 OEM 매출 비중 10% 중반대인 룰루레몬은 최근 발표한 5개년 전략 중 남성 카테고리 확대가 당사 수주 제품과 겹치며 시너지가 크게 날 수 있는 구조"라고 봤다.
영원무역은 2023년 4조500억 원, 영업이익은 770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5% 늘고 영업이익은 6.4% 줄어드는 것이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