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GS건설을 부실공사 건설사로 낙인찍으며 불신을 드러냈다.
원 장관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GS건설이 건설현장 83개소를 자체 점검할 예정이지만 설계와 달리 철근을 빼먹으며 부실공사를 한 GS건설의 점검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국토부가 직접 자체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GS건설의 건설형장 점검결과를 믿을 수 없어 국토부가 직접 확인하겠다고 했다. |
원 장관은 “어떤 건설사건 국민의 안전을 소홀히 할 경우 시장의 신뢰를 잃는 것은 물론 존립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은 4월29일 발생한 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인정한 뒤 사과했다.
이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전국의 83개 아파트 현장 모두를 대상으로 공인 기관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를 통해 정밀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GS건설의 자체 실시 안전점검 적정성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15일부터 7월7일까지 GS건설에서 시공하고 있는 아파트 건설현장 등 83곳을 점검하기로 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