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필옵틱스가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호조로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필옵틱스는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에서 고객사의 투자에 힘받아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며 “아울러 2차전지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필옵틱스가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산업 성장으로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한 전시회에 참여한 필옵틱스 부스. |
필옵틱스는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레이저 절단 장비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다. 자회사를 통해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백 연구원은 “필옵틱스의 연결 자회사 필에너지는 2차전지 주요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받고 있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필옵틱스의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도 고객사의 대규모 투자로 올해 상반기에 대규모 수주가 기대됐다.
백 연구원은 “필옵틱스의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다”며 “고객사의 4조 원 이상의 투자 재개에 힘받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필옵틱스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885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보다 매출은 27.8%, 영업이익은 42.1%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