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경제 성장률이 둔화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1일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최근 국내경제는 성장세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한국은행은 11일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최근 국내경제는 성장세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국내 소비는 지난해 4분기 부진에서 다소 회복됐지만 수출은 IT경기 부진 심화 등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영향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은 2월 전망치인 1.6%를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중국경기의 강한 회복, 글로벌 IT경기의 빠른 반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을 경제성장률 상방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주요국 통화긴축 강화, 국제금융시장 불안 확산, 원유수급 악화 등은 경제성장률 하방 요인으로 지적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전망치인 3.5%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2월 전망치인 3.0%를 다소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는 당분간 소폭 적자 또는 균형 수준 내외에서 움직이다가 하반기로 갈수록 차츰 개선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