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북한이 이틀 만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오전 7시10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 이틀 만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또 발사, 한일정상회담 겨냥 관측

▲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 이틀 만에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한일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비행시간 등을 고려할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방위상도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밖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군은 미사일의 사거리, 고도, 속도 등의 자세한 재원을 분석 중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오늘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2월18일 화성-15형(ICBM)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올해들어 6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앞서 북한은 14일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쐈다. 12일에는 함경남도 신포 근처 해상에서 잠수함순항미사일(SLCM)을 발사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