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B금융지주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배당성향 증가와 양호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메리츠 "JB금융지주 배당확대 의지 긍정적, 연체율 증가 관리 필요"

▲ 10일 메리츠증권은 JB금융지주의 배당성향 증가와 지난해 실적 호조, 실적유지 위험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0일 JB금융지주의 목표주가 1만21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JB금융지주 주가는 9540원에 장을 마쳤다.

JB금융지주가 전날 실적발표를 통해 배당확대 의지를 보인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1주당 배당금(DPS) 835원, 배당성향은 27%으로 2021년 23%보다 높아져 배당성향 증가폭이 가장 높다”며 “2024년부터 분기배당을 적극 검토하고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 초과분에 자사주를 활용하겠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양호한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조 연구원은 “JB금융지주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140억 원으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며 “이는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및 자본 마진율 개선을 통한 다른 은행 대비 높은 순이자마진(NIM) 개선세와 덕분이다”고 바라봤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그룹의 연체율이 늘어난 것은 위험요소로 지적됐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그룹 연체율은 0.58%로 지난해와 비교해 0.10% 증가했다”며 “이런 추세를 고려하면 위험관리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B금융지주는 올해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59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0.50% 줄어드는 것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