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4분기 시장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26일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 5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하나증권 “카카오게임즈 올해 신작 흥행 전망, 작년 4분기 컨센서스 부합"

▲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그 전년보다 하락했지만 시장전망치에는 부합한 것으로 추정됐다.


25일 카카오게임즈는 4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581억 원, 영업이익 344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0%, 영업이익은 28.3% 감소하는 것이다.

특히 모바일게임의 매출에서 하락이 컸는데 이는 신작이 부재한 상황에서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와 ‘오딘:발할라라이징’의 하향안정화 영향으로 분석됐다.

윤 연구원은 “오딘은 일매출 10억 원 초반으로 매출 하향안정화의 마무리단계로 판단된다”며 “오딘이 올해 1분기 일본, 4분기 북미와 유럽에 출시되면 출시 첫 분기 기준 일본과 북미·유럽에서 각각 일매출 2억 원씩을 낼 것으로 가정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내놓는 신작 게임은 흥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1월5일 출시한 서브컬처 게임 ‘에버소울’은 출시 일주일 만에 국내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4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매출을 포함하면 앞으로 일매출 4억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출시 예정작인 ‘아키에이지 워’도 사전예약 5일 만에 예약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2분기 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윤 연구원은 “아키에이지 워와 아레스 모두 출시 첫 분기 일매출 평균 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에 출시한 가디스오더의 경우 출시 첫 분기 일매출 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하나 더 높아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