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3-01-18 09: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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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은 ESG경영을 선진화하기 위해 주요 과제들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ESG경영 선진화에 박차를 가한다.
금호석유화학은 ESG 비전의 핵심 과제로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 가치 경영 중시’, ‘지속가능경영 확산’ 등 세 가지 영역을 선정해 영역별로 선정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9월 ESG 비전(Let’s Act, Advance and Accelerate for ESG)을 세우고 ESG경영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환경(E)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에 힘을 싣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초 친환경사업 청사진인 '탄소중립 성장안'을 내놨다. 이 방안은 ESG경영 활동의 핵심 주체인 ESG위원회가 주도로 수립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가장 먼저 2030년까지 탄소배출 저감을 추진한다. 이후 배출량 증가량보다 감축량이 많아지는 2035년을 탄소중립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주력 제품의 친환경성을 높이는 데도 공을 들인다.
금호석유화학은 의료용 니트릴 장갑 원료인 합성고무 NB라텍스의 친환경성을 강화하기 위해 천연 소재 원료를 사용하는 하는 NB라텍스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폐폴리스티렌(폐PS)을 열분해한 재활용스티렌(RSM) 제조사업과 재활용스티렌을 고기능성 합성고무(SSBR)에 적용한 '에코(Eco)-SSBR'도 2025년까지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사회(S) 부문에서는 안전과 상생 강화를 추진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일에 중점을 둔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안전보건 관련 내부 지침 등을 재정비했다. 또 기존의 기술기획본부 소속 안전환경팀을 대표이사(CEO) 직속의 안전환경기획실로 격상해 안전환경 전담 조직을 강화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 제품으로 장애복지시설의 노후 창호를 교체해주는 창호지원 사업, 시각장애인들의 보행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흰지팡이 제작 지원, 중증장애인용 맞춤형 보장구 제작 지원 등도 지속해서 수행하고 있다.
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노린다.
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5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고 전문경영인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했다.
더불어 이사회 아래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등을 새로 출범했다. ESG위원회와 기존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위원회는 각 ESG경영에 부합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기 위해 100%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국제연합(UN) 아래 글로벌 이니셔티브(UNGC) 가입에 따라 매년 지속가능경영성과를 이행보고서를 통해 대외적으로 공유하겠다"며 "최근 현금배당,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의 방식으로 주주들의 권익 향상에서 나서고 있으며 향후에도 주주환원정책을 준수해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