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에서 대형 은행주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 16일 국내 은행주 주가가 미국 뉴욕증시 훈풍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6일 오전 10시25분 코스피시장에서 신한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24%(2150원) 오른 4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5.05%(2500원) 상승한 5만2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KB금융(3.66%)과 우리금융지주(3.53%) 주가도 3% 이상 오르고 있다.
기업은행과 DGB금융지주 주가는 각각 2.88%씩, BNK금융지주와 카카오뱅크 주가는 각각 2.84%씩, JB금융지주 주가는 1.87% 오르는 등 대부분 은행주가 코스피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55%(13.22포인트) 오른 2399.31을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불어온 은행주 훈풍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웰스파고 주가는 3.25%(1.39달러) 오른 44.22달러에, JP모건 주가는 2.52%(3.52달러) 상승한 143.01달러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 대표 은행주인 뱅크오브아메리카(2.20%)과 씨티그룹(1.69%) 주가도 크게 올랐다.
미국 은행주들은 주요 은행들이 시장 전망을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리포트에서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모두 공히 ‘깜짝실적’으로 볼 수 있는 실적을 냈다”며 “물음표였던 은행주 주가가 소비심리 개선 이후 강세로 전환했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