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조사를 마친 뒤 민심행보를 다시 시작한다.
이 대표는 11일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최고위원회를 주재하고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일정을 진행한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시간에 걸친 검찰조사를 받은 뒤 지역구 인천부터 민심행보를 재개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월10일 경기 성남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서 검찰조사를 받고 나온 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인천신항을 방문해 무역적자 및 수출상황을 점검하는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다. 간담회를 마친 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모래내시장을 찾아 상인과 지역주민 등을 만난다. 이날 현장 일정 마지막으로 ‘찾아가는 국민보고회’를 열고 지역당원 및 시민들과 만나 정치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 검찰에 출석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12시간 가까이 받았다.
이 대표는 검찰이 자신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내놓은 자료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도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검찰이 제시한 여러 자료를 봐도 제가 납득할 만한 건 없었다”며 “(그럼에도)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것이 명백하고 조사과정에서도 그런 점이 많이 느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