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6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6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올랐다.
|
|
|
▲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8%로 나타냈다. 사진은 시민들이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뉴시스> |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부터 4개월 동안 1%대를 나타내다 5월부터 2개월 연속 0%대를 보였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하고 집계한 근원물가지수는 6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근원물가지수로 보고 있는 식료품·에너지 가격 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낮아졌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만이다.
체감물가 보조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상승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의 경우 지난해 6월보다 0.7% 하락했고 공업제품은 0.4%, 전기·수도·가스는 6.5% 낮아졌다. 서비스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올랐다.
유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휘발유 8.7%, 경유 10.3%, 등유 18.9% 하락했다.
유가와 연관된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7%, 16.9% 낮아졌다.
서비스물가 상승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전세값 3.7%, 시내버스료 9.6%, 하수도료 18.4% 전철료 15.2% 가전제품수비리 14.3%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