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공사는 23일 정승일 사장이 서울 서초동 소재 신양재변전소를 방문해 겨울철 전력설비 운영 및 관리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의 현장점검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력수요가 겨울철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데 따른 대응이다. 사진은 정 사장(가운데)이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모습. <한국전력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연일 이어지는 한파에 겨울철 역대 최대 전력수요가 경신됐다.
한국전력공사는 23일
정승일 사장이 서울 서초동 소재 신양재변전소를 방문해 겨울철 전력설비 운영 및 관리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의 현장점검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력수요가 겨울철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데 따른 대응이다.
12월 들어 전력수요는 19일 91.7GW(기가와트)에서 21일 92.7GW, 22일 93.0GW에 이어 23일에는 94.5GW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정 사장은 “주요 전력설비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하고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 올 겨울에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예상치 못한 비상상황을 대비해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전력수급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전력거래소 등 전력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수급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집중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국적 한파로 난방용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전라권 및 충청권의 계속되는 폭설로 태양광 발전량 급감 등이 복합 작용하면서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다만 전력수급 예비율은 13% 이상 수준을 기록해 안정적 전력수급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