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바이오노트가 수요예측 부진에 희망범위 하단보다 50% 낮은 9천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2조를 바라봤던 시가총액이 공모가 기준 1조 원에 못 미치게 됐다.
▲ 바이오노트는 12일 공시를 통해 8~9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를 밑도는 9천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
바이오노트는 12일 공시를 통해 8~9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를 밑도는 9천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오노트가 제시한 희망범위 가격(1만8천 원~2만2천 원) 하단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희망 공모가 기준 바이오노트의 시가총액은 1조8천억~2조3천억 원이었으나 이번에 희망 밴드를 밑도는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9170억 원이 됐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모두 237개의 국내외 투자자가 참여했다. 경쟁률은 3.29대 1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 가운데 97.41%가 희망범위 하단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바이오노트는 희망범위 아래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상장주관사 관계자는 “침체된 기업공개(IPO) 시장환경을 고려했을 때 선방한 결과다”며 “바이오노트의 우량한 재무구조와 경영실적 측면에서 이번 공모가는 매력도가 높아 저가 매수 기회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2022년 하반기공모주 최대어로 꼽히는 바이오노트의 IPO를 성공적으로 완주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며 ”상장 후 이미 진행 중인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가속화해 성장의 결실을 투자자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바이오노트는 2003년 설립된 체외진단기업이다. 바이오노트는 13일과 1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친 뒤 22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하게 된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상장을 주관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