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적선점에서 열린 '커뮤니티 스토어' 4호점 오픈 기념식에서 손정현 SCK컴퍼니 대표이사(왼쪽 3번째), 한찬희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왼쪽 4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CK컴퍼니> |
[비즈니스포스트] 스타벅스 적선점이 지역사회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전환해 새로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23일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적선점에서 ‘커뮤니티 스토어 4호점’ 오픈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 한찬희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등을 비롯해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 2호점, 3호점을 운영하고 있는 3명의 스타벅스 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스타벅스의 커뮤니티 스토어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이를 통해 비정부단체(NGO)와 함께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기여하는 이익공유형 매장이다.
스타벅스는 사회공헌을 위해 2014년부터 커뮤니티 스토어를 만들었는데 적선점을 포함해 모두 4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커뮤니티 스토어 4호점은 자립준비청년의 인식 개선과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자립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던 청소년들이 만 18세가 되면 법적으로 보호시설을 떠나 스스로 자립해야 하는 청년들을 말한다.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에는 시설장의 권한으로 졸업 때까지 머무를 수 있으나 대부분의 청년들은 만 18세에 보육원을 떠나야 한다.
스타벅스는 2020년 1월부터 아름다운재단과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관한 협약식을 맺고 비진학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는 ‘청년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스타벅스는 커뮤니티 스토어 4호점을 열고 이와 함께 기존에 운영해오던 바리스타 직무 체험 프로그램을 바리스타 채용 연계 활동으로 확대 운영해 자립준비청년의 취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통해서 바리스타 직무 체험 교육 과정을 이수한 청년뿐만 아니라 바리스타 취업을 희망하는 자립준비청년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별도의 선발과정을 거쳐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이밖에도 지원사업을 통해 선발된 자립준비청년에게 원활한 진로 및 교육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연간 최대 550만 원의 자립정착금을 지원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3년 동안 75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누적 9억 원의 자립 기금을 전달했다.
손정현 SCK컴퍼니 대표이사는 "커뮤니티 스토어 4호점을 통해서 자립지원청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응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청년들이 미래를 위한 꿈을 키워가는 공간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매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