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웹툰 기업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국부펀드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요 웹툰 기업들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 23일 웹툰 기업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사진은 디앤씨미디어의 대표작 '나혼자만레벨업'. |
23일 오후 2시37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키다리스튜디오 주식은 전날 대비 29.94%(1970원) 오른 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다리스튜디오 주가는 전날보다 7.14%(470원) 오른 705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웹툰 플랫폼 ‘봄툰’, ‘레진코믹스’, ‘델리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디앤씨미디어 주가는 전날보다 28.57%(3900원) 오른 1만7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디앤씨미디어는 자회사 디앤씨웹툰비즈를 통해 출간한 대표작 ‘나혼자만레벨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대원미디어(14.69%), 미스터블루(10.63%) 주가도 10% 이상 크게 오르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사우디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투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PIF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싱가포르투자청(GIC)과 함께 최대 8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웹툰 관련주 주가가 수혜 기대감에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2.58%(1400원) 오른 5만5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