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X하우시스가 자동차소재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늘었다.
LX하우시스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140억 원, 영업이익 153억 원, 순이익 10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 LX하우시스가 자동차소재부문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보였다. 사진은 LX하우시스 인테리어 매장.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29.5%, 순이익은 246.1% 증가한 것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3분기 건축자재부문에서는 매출 6593억 원, 영업이익 109억 원을 냈다.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 늘었고 영업이익은 23.7% 줄어든 것이다.
LX하우시스는 국내 주택 분양이 줄고 건설 시장이 침체되면서 건축자재부문 실적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국내 주택거래량 악화에 B2C(일반 소비자 시장)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LX하우시스는 다만 북미시장 등 건자재부문 글로벌 매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부문에서는 매출 2547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을 거뒀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 영향이 완화되고 국내외에서 완성차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차량용 원단 및 부품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LX하우시스는 “건축자재부문에서 미분양 증가 및 주택수요시장 불황으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고 자동차소재도 금리인상에 따른 중기적 수요 변동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앞으로 원재료 가격 및 환율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원가개선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