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이 ‘K-RE100(한국형 재생에너지 100% 프로그램)’을 이행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확보에 나섰다.

한화솔루션은 2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 본사에서 한마음에너지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확보 나서, 한국형 RE100 이행 일환

▲ 한화솔루션이 2일 한마음에너지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장기 구매계약을 맺고 한국형 RE100 이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운회 한화솔루션 기후변화대응실 실장(왼쪽)과 이대영 한마음에너지 대표이사가 서울 중구 한화빌딩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화솔루션>


한마음에너지는 고속도로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직접 구축하고 운영하는 재생에너지 공급업체로 태양광 발전소 180여기를 보유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는 재생에너지로 발전할 때 발행되는 증서로 이를 구매하면 신재생에너지 사용에 관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한마음에너지로부터 매년 6.8GWh(기가와트시) 규모에 해당하는 ‘6800REC’를 조달해 울산 3공장의 한국형 RE100 실적에 반영한다.

한국형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글로벌 캠페인인 RE100에 대기업 외에 중견 및 중소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도 참여하도록 한 제도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 계약으로 앞으로 15년 동안 모두 102GWh에 이르는 재생에너지 전력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연간 승용차 1천 대분의 탄소배출량인 3100톤의 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지닌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계약이 2050년 넷제로(탄소순배출량 0) 목표 달성을 위해 태양광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운회 한화솔루션 기후변화대응실 실장은 “한화솔루션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를 비롯해 재생에너지 자가발전 시설 구축, 전력구매계약(PPA) 등 다양한 전략으로 한국형 RE100 이행과 탄소배출 감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