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국회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21일 국회 과방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최태원 24일 국감 증인 불출석 사유서 내, '일본 포럼'과 일정 겹쳐

▲ 23일 국회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24일 예정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과 관련해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연합뉴스>


앞서 과방위는 ‘카카오톡 먹통’ 사태의 원인인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의 관리 책임을 묻기 위해 최 회장을 24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최 회장의 불출석 사유가 타당한지 검토해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가 개인 신상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국회에서 불출석 사유서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진다.

사유서에는 ‘일본 포럼’ 참석 일정과 국정감사 출석 일정이 겹치는 점과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총괄하고 있는 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소비자 및 중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