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 역할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권 대행은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당이 엄중한 위기에 직면했다. 당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여러 최고위원들의 사퇴 의사를 존중하며 하루라도 빠른 당의 수습이 필요하다는데 나도 뜻을 같이한다”고 적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사퇴, "비대위 체제 전환 위해 노력"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대표 직무대행에서 물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 역시 직무대행으로서 역할을 내려놓겠다”며 “조속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권 대행은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를 두고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 결정을 내린 뒤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았다.

하지만 직무대행을 맡은 이후 잡음이 끊기지 않으면서 당내에서는 비대위 전환 목소리가 불거졌다.

최고위원들의 잇따른 사퇴도 권 대행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배현진, 조수진 최고위원이 당 지도부로서 책임을 진다는 명목으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았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