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물류대란, 원가상승 탓에 2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메탈 등 원자재 가격이 판매 가격에 본격적으로 연동되는 3분기부터는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봤다.
▲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3분기부터는 메탈 가격 상승분이 판매 가격에 연동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706억 원, 영업이익 195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3.0% 줄어든 것이다.
상반기로 보면 매출 9조4129억 원, 영업이익 4545억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0.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7.3% 감소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물류대란, 메탈 원가상승분의 판가인상 적용 시점 차이로 수익성이 악화했다”며 “다만 지난해 2분기 반영된 (배터리 소송 합의금 등의)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실제 감소폭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판매 가격에 반영돼 영업이익이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메탈 가격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연동하는 작업을 고객사들과 대부분 마무리했다”며 “7월부터 연동된 판가가 적용됨에 따라 3분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