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자산운용이 국내 플랫폼업체와 창업투자업체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KB자산운용은 17일 ‘KBSTAR Fn플랫폼테마ETF’와 ‘KBSTAR Fn창업투자회사ETF’를 각각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
 
KB자산운용, 플랫폼업체와 창업투자업체에 투자하는 ETF 2종 출시

▲ KB자산운용이 17일 ‘KBSTAR Fn플랫폼테마ETF’와 ‘KBSTAR Fn창업투자회사ETF’를 출시한다.


KBSTAR Fn플랫폼테마ETF와 KBSTAR Fn창업투자회사ETF 모두 국내 최초로 출시되는 상품이다. KB자산운용은 테마형ETF 상품군 확대의 일환으로 이번 상품을 내놨다.

KBSTAR Fn플랫폼테마ETF는 플랫폼테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FnGuide플랫폼테마지수’를 기초지수로 따른다.

FnGuide플랫폼테마지수는 플랫폼테마 관련 31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네트워크, 결제, 엔터테인먼트, IT, 헬스케어, 핀테크 등 6가지 영역의 플랫폼기업을 포함하며 종목별 비중은 네이버 8.2%, 카카오 7.9%, NHN 7.1%, 한글과컴퓨터 6.1%, 다날 5.9% 등이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솔루션운용본부 이사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과 정부 규제 우려 등으로 플랫폼기업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하락을 저가 매수 전략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플랫폼기업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KBSTAR Fn창업투자회사ETF는 국내 창업투자업체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FnGuide창업투자회사지수’를 따른다.

FnGuide창업투자회사지수는 국내 상장 창업투자회사 14종목으로 구성됐다. 종목 비중을 살펴보면 우리기술투자 15.3%, SBI인베스트먼트 11.4%, 아주IB투자 10.6%, 미래에셋벤쳐투자 10.3%, 에이티넘인베스트 9.1% 등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이사는 “비상장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리스크가 크고 높은 비용을 수반한다”며 “다양한 비상장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창업투자회사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면 그런 위험을 우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