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윤석열 대신 단양 구인사 방문, 공개활동 본격화 시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오른쪽)가 5월3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청북도 단양군 구인사를 방문해 총무원장인 무원 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경내를 돌아보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대외활동 발걸음을 넓혀가고 있다.

김건희 대표는 3일 충청북도 단양군 구인사를 찾아 대조사전을 참배한 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과 총무원장 무원 스님을 예방했다.

구인사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본산으로 해방 이후 승려 원각조사 상월이 창건한 사찰이다.

김 대표는 윤 당선인의 인사를 대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에 참석해 "상생과 화합의 지혜를 발휘해 국민 통합의 정치를 펴겠다"며 재방문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이 방문하기 어려워 김 대표가 일단 먼저 구인사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가 윤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공개활동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앞서 김 대표는 4월2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전시회를 관람했다. 30일에는 유기견 거리 입양 행사에 참석했다.

윤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김 대표는 복지·종교·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