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증시에 상장된 '인버스'형 천연가스 상장지수증권(ETN)이 장중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하락조정에 접어들었다.
▲ 20일 '삼성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B'는 전날보다 18.91%(190원) 오른 1195원에 장을 마쳤다. |
20일 '삼성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B'는 전날보다 18.91%(190원) 오른 1195원에 장을 마쳤다.
'인버스'형 ETN은 기초자산의 가격이 하락하면 반대로 ETN 가격은 상승한다.
삼성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B는 천연가스 선물 가격의 변동 폭을 2배(2X)로 따르는 상품이다.
'TRUE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는 18.30%(140원) 더해진 905원에,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ETN(H)'는 17.65%(45원) 상승한 3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16.46%), '대신 인버스 천연가스 선물 ETN(H)'(9.74%), 'KB 인버스천연가스 선물 ETN'(8.97%)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천연가스 선물은 19일 100만BTU(열량단위)당 7.1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8.23%(0.64달러) 떨어졌다.
전날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7.82달러까지 치솟으며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종가를 기준으로 201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