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이 합당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6월 지방선거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은 28일 비대위 회의에서 "양당의 통합 논의를 개시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새로운물결과 합당 추진, 윤호중 "통합 논의 개시 정식 제안"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오른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윤 위원장은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정치교체 및 공동정부 운영에 관해 공동선언한 것도 언급했다.

그는 "(공동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정치개혁 협의 추진 기구를 양당이 공동으로 구성하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의 합당이 이뤄진다면 김 대표는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게 된다.

김 대표 역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며 양측 논의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도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민주당에서 정치교체를 할 테니 협조해달라고 요청한다면 받아들일 것이냐는 질문에 "민주당에서 만약 합의정신에 따라 분명한 의지를 표시하고 현실적 모습을 확실히 보인다면 어떤 형태로든 연대하는 데 열려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진행자가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것도 열어놨냐고 재차 질문하자 "연대가 됐든 합당이 됐든 (정치교체에) 분명한 의지가 있고 실천하겠다는 행동을 취한다면 그건 부수적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