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20일 오전 평안남도 숙천에서 서해상으로 방사포 4발을 발사한 지 나흘 만이다.

함동참모본부는 24일 오후 2시38분 경 출입기자단에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공지했다. 이후 "북한이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즉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고각발사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나흘 만에 또 다시 무력시위, 합참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

▲ 20일 서울역 대합실 TV 화면에 북한의 서해상 방사포 발사 관련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연합뉴스>


합참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봐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17형' 시험발사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사일이 발사된 지역은 평양 순안비행장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발사는 2022년 들어 북한의 12번째 무력도발이다. 

북한은 16일에도 평양 순안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지만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