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6일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이 오전9시30분 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확인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추가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 "북한 미확인 발사체 발사 직후 실패", 탄도미사일 관련 분석 중

▲ 2월27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합참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관련 시험발사 여부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사가 이뤄진 평양 순안지역은 최근 두 차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성능 시험발사가 이뤄진 장소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2월27일과 3월5일에도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1발 씩 미사일을 발사했던 것이 대륙간탄도미사일 관련 시험발사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언론 NHK도 일본 방위성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긴급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