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당선인이 소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0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며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021년 12월26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 당선인의 곁에서 미력하게나마 조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영부인으로서 적극적 대외활동보다는 봉사활동 등 소외계층을 돌보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윤 당선인의 당선이 사실상 확실해진 뒤 윤 당선인이 개표상황실과 당사를 찾을 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당선이 확실시되면 후보자와 아내가 함께 감사 인사를 하는 관례를 깬 것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영부인을 지원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 등을 공약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