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투표를 독려했다.

이재명 후보는 9일 오후 페이스북에 '251일 동안 만났던 분들의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재명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국민 위해 투표해 달라", 윤석열 "투표하면 반드시 이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왼쪽)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 후보는 "이재명이 대통령인 나라가 아니라 우리 국민이 대통령인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후보도 같은날 오후 페이스북에 "투표하면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며 "온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투표를 통해 실현해달라"고 적었다.

윤 후보는 "현재 투표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투표율 때문에 민의가 왜곡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에도 SNS에 투표를 호소하는 글을 남겼다.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 사이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면서 두 후보가 자신의 지지층을 향한 적극적 투표 독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확진자·격리자 투표는 오후 6시 이후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투표소에서 퇴장한 뒤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