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빠르게 처리해 달라고 국회에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참모회의에서 "이번 추경은 소상공인 긴급지원을 주목적으로 하는 만큼 속도가 생명"이라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재인 국회에 추경안 신속처리 당부, "소상공인 지원은 속도가 생명"

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 지원과 의료체계 지원을 위한 14조 원 규모의 1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번 추경안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에게 방역지원금 300만 원을 지급하고 중증환자 병상 확충 등 방역을 보강하기 위해 편성됐다.

여야는 4일 기획재정위원회에 추경안을 상정한다. 그 뒤 7일 종합정책질의를 시작하며 추경안 심사를 시작한다.

앞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최소한 35조 원 (규모의) 추경을 통해 충분하고 두터운 재정지원을 하겠다"며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월15일 전에는 반드시 처리해 즉시 지급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